숲의 보물, 산림치유자원을 찾아서 > 숲으로의초대

본문 바로가기

숲으로의초대


초록리포트 숲의 보물, 산림치유자원을 찾아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산림복지연구개발센터 산림치유자원조사팀 이경민 팀장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전국의 치유원, 숲체원, 치유의 숲 등을 통해 국민을 대상으로 산림교육과 산림치유 등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중 산림복지연구개발센터를 통해 각종 산림복지서비스의 효과와 자원을 연구하고 있다. 우리는 숲에 가서 많은 것을 경험하고 그에 따른 영향을 받는다. 우리가 숲에서 나무를 안고 있거나 숲을 바라보며 차를 마시다 보면 자연스레 편안함을 느끼곤 한다. 왜 그럴까? 쉽게 이야기하 자면 우리는 숲을, 자연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이런 산림치유, 자연치유의 기능을 뒷받침하는 여러 이론들이 있다. 주의회복이론, 진화심리이론, 사바나이론, 바이오필리아, 산림자극이론 등이다. 여러 이론들이 설명하는 숲의 기능은 우리의 심신을 안정적으로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숲의 어떤 산림자원이 우리에게 이로운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산림복지연구개발센터가 어떤 방법으로 조사, 연구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산림치유활동 구성 요소

많은 연구자들이 숲속 활동의 구성 요소를 구분하였다. 한 연구자는 식물·자연 요인 / 활동 요인 / 인적 요인 으로 구분하였다. 또 다른 연구자는 물리 환경적 요소 / 심리·사회적 요소 / 측정 척도로 구분하였다. 두 연구자의 분류를 비슷하게 묶어서 표에 같은 색으로 표시하면 아래와 같다. 다른 연구들도 마찬가지이다. 한연구자는 6가지 분류를 한 연구자는 3가지 분류를 했지만, 앞의 연구들과 마찬가지로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결국 산림치유 활동의 구성 요소는 환경 인자 / 프로그램 인자 / 효과 척도로 구분할 수 있다.

 

연구자별 산림치유 활동 구성요소 분류

KakaoTalk_20220701_150050320.jpg


 

산림치유는 산림치유지도사의 안내에 따라 활동이 이루어진다. 또 산림치유를 받는 대상자의 특성에 따라 효과도 달라지는 특성이 있다. 그래서 앞서 언급한 환경 인자 / 프로그램 인자 / 효과 척도에 사람 인자를 추가하여 산림치유가 이뤄진다고 볼 수 있다. 이 네 가지 요소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갈 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것이다.


 

산림치유활동 구성요소

KakaoTalk_20220701_150050183.jpg

 

사람 인자

대상자 특성 / 진행자의 숙련도 / 진행능력

환경 인자

피톤치드 / 음이온 / 햇빛_조도, 자외선 / 소리 / 경관 / 기상_온,습도 / 임상

프로그램 인자

오감 활용 / 활동 유형 / 사회성 유형 / 소유 유형

효과 척도

물리적 생리인자 (혈압, 맥박, 뇌파 등) 화학적 생리인자 (타액/혈액 코티졸 농도 등) 심리적 생리인자 (만족도, 특정 심리측정 척도)

 

산림치유자원

네 가지 인자 중 환경인자가 바로 산림치유자원에 해당한다. 대표적인 산림치유자원은, 피톤치드, 음이온, 소리, 햇빛, 경관 등이다. 현재는 각 자원에 대해 정량화해서 측정하는 방법과 그 자원만의 정확한 효과가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은 실정이다. 그래서 산림복지연구개발센터에서는 선행연구를 통해 각 자원의 효과를 정리하고 각 자원을 계량화 시켜 측정하고 있다. 또한, 숲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각각의 산림자원을 느꼈 는지, 느꼈다면 그 자원이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등을 조사 연구하고 있다.

 

피톤치드

피톤치드는 여러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일컫는 말이다. 산림복지연구개발센터에서는 숲에서 포집한 공기의 성분을 *가스 크로마토그래피로 분석한다. 숲에서 포집한 공기에서는 피톤치드 중에서도 알파피넨 (alpha-Pinene), 캄펜(camphene), 캄퍼(camphor), 베타피넨(beta-Pinene)이 많이 나타났다.

 

초록 리포트00004.jpg

 

*가스 크로마토그래피 : 합 기체인 시료를 액체나 고체로 채운 분리관 속으로 통과시켜 기체 시료 속의 각 성분을 분리하여 검출하거나 농도를 재는 분리 분석법

 

국립산림치유원에서 매월 1회씩 4년간 분석한 그래프를 보면 피톤치드는 온도가 높을수록, 습도가 높을수 록, 바람이 약할수록 많이 발산하는 경향을 보인다. 계절별로는 덥고 습한 여름에 가장 많이 나오고 봄>가 을>겨울 순으로 발생한다.

 

국립산림치유원(마실치유숲길 1번쉼터, 소나무) 온도변화에 따른 피톤치드 농도 변화 그래프

KakaoTalk_20220701_150050415.jpg

 

횡성숲체원의 피톤치드 구성을 보면 캄펜이 제일 많이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피톤치드라 일컬어지는 휘발성 유기화합물들의 효과는 조금씩 다른데 그중 캄펜은 항저지혈증, 항콜레스테롤혈증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 횡성숲체원의 잣나무가 많은 늘솔길에서는 캄펜, 새소리길에서는 알파피넨, 자작나무 숲길에서는 음이온이 많이 발생했다.

 

이런 특성을 반영해 저지혈증, 콜레스테롤혈증 등의 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갱년기 중년 여성은 늘솔길에서 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정신피로, 혈액순환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알파피넨이 많이 나오는 새소리길에서는 노인이나 감정 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산림 치유 효과를 더욱 높일 수있을 것이다.

 

KakaoTalk_20220701_150050197.jpg

*횡성숲체원의 피톤치드를 측정한 결과, 늘솔길에는 캄펜이, 새소리길과 자작나무숲에서는 알파피넨이 많이 발생했다.

 

그 외 치유자원

음이온은 우리가 숨 쉴 때마다 활력을 채워준다. 음이온은 일상생활에서 산성화되기 쉬운 인간의 신체를 중성화시킨다. 산림의 호흡 작용, 산림 내 토양의 증산 작용으로 생성되며 계곡이나 폭포 주변 같은 쾌적한 자연환경에 많은 양이 존재한다.

 

햇빛은 쾌적한 온도로 건강한 햇살을 즐기게 해준다. 햇빛은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의 촉진부터 면역력 강화, 비타민D 형성 등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준다. 하지만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면 피부암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특히 자외선 B가 우리에게 부정적 영향을 준다. 그래서 햇빛은 조도(햇빛의 양)와 자외선 B를 각각 나무가 우거진 숲속과 천장이 열린 대조군에서 동시에 같이 측정한다.

 

숲의 소리는 도심보다 주파수가 고르게 분포해 편안함을 주는 특징을 보인다. 또한, 뇌파의 세터파가 증가 하여 신체에 편안함을 준다. 숲의 소리는 숲에서 매시간 1분 동안의 소리를 녹음해서 인위적인 소리, 무생물 (물소리, 바람 등), 생물 소리(새나 동물의 소리 등)를 분류하여 횟수를 기록하는 방법으로 조사한다.

 

산림경관의 푸르른 녹음은 눈의 피로를 풀어준다. 산림경관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특정 수종의 군락지의 존재 여부를 파악하고 숲의 조망점에서 보이는 능선의 수를 세고, 상하, 좌우 조망각을 측정한다. 또한, 천공 사진으로 숲의 우거짐을 측정한다.

 

근거 기반 산림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산림치유자원조사를 통해 장소별로 특화할 수 있는 산림치유자원을 선정하고 대상에 맞는 자원을 활용해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또한, 산림치유자원의 효과를 검증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산림치유자원을 보완하는 환류 체계를 갖추고자 노력하고 있다.

 

산림자원이 중심이 되어 산림치유가 확산될 때 그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며, 그것이 많은 힐링 사업 중에서 우리 산림치유를 차별화시키고 산림의 정체성을 지키는 일이 될 것이다.

KakaoTalk_20220701_150050202.jpg

 

Total 11 / 1 page

숲으로의초대 목록

게시물 검색